[설 연휴] 안방극장 설 특선영화 총정리..1000만 흥행작 안방서 보자
[설 연휴] 안방극장 설 특선영화 총정리..1000만 흥행작 안방서 보자
  • 김동민 기자
  • 승인 2016.02.0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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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객 동원한 흥행대작 12편 5~10일 방송..명량 6일 밤, 국제시장 9일 밤 방영

[화이트페이퍼=김동민 기자] 설 연휴 긴 시간 영화와 함께 지내는 것은 어떨까. 올 해에는 1000만 관객이 든 흥행대작이 많아 방송사들이 방송하는 '설 특선 영화'가 기대된다. KBS, MBC, SBS 등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영하는 설 특선 영화들을 소개한다.

▲ (사진=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스틸컷)

해적: 바다로 간 산적 (SBS, 5일 밤 11시 25분)

조선 건국을 앞두고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다. 이에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이 국새를 찾기 위해 격전을 벌인다. 손예진이 이끄는 해적단과 김남길이 이끄는 산적단의 대결이 코믹하다. 

내 심장을 쏴라 (KBS2, 5일 밤 12시 30분)
정신병원의 모범환자가 시한폭탄 같은 친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7년의 밤’, ‘28’ 등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스물다섯 동갑내기로 등장하는 띠동갑 배우 이민기와 여진구의 남남 케미가 볼만하다.

악의 연대기 (tvN, 6일 밤 9시 40분)
특진을 앞둔 경찰 최반장은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이게 되고 자신이 그 사건을 맡게 된다. 범죄를 은폐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숨바꼭질’로 스릴러 배우의 입지를 구축한 손현주가 최반장 역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명량 (KBS2, 6일 밤 10시 35분)
1597년 임진왜란 당시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과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최민식이 이순신을 열연하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2014년 개봉해 1760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흥행 1위작. 

▲ (사진=영화 '표적' 스틸컷)

표적 (KBS2, 7일 밤 11시 40분)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사건이 아닌 인물 관계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 재미를 더했다. 류승룡, 유준상, 김성령 등 배우들의 열연이 볼만하다. 류승룡은 이 영화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완성도를 높였다. 

오늘의 연애 (TVN, 8일 밤 9시 40분)
이승기와 문채원이 출연해 썸남썸녀를 연기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이서진, 정준영, 화영, 김소연, 가인, 박은지, 홍석천, 김광규, 리지 등 카메오 출연진도 화려하다. '내 사랑 내 곁에'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비수사 (KBS2, 8일 밤 9시 50분)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수사물. 주연배우 김윤석과 유해진의 연기 호흡이 볼만하다. 메가폰을 잡은 곽경택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해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MBC, 8일 밤 11시 10분)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쉴드 멤버로 살아가던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위기를 다룬 작품. 죽은 줄 알았던 버기가 적 윈터 솔져로 돌아와 캡틴 아메리카와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친다. 쉴드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액션 장면이 볼만하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KBS1, 8일 밤 12시 30분)
의사 프랑수아 를로르가 쓴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매일같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정신과 의사 헥터가 모든 것을 제쳐두고 훌쩍 떠나는 여행을 다룬다.

▲ (사진=영화 '장수상회' 스틸컷)

장수상회 (SBS, 9일 오전 9시 10분)
까칠한 노신사 성칠과 그의 집 앞에 새로 이사온 금님이 만들어가는 노년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다. 온 동네 사람들이 두 노인의 사랑을 돕는 과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후반부의 반전이 감독을 더한다.

국제시장 (TVN, 9일 밤 9시 40분)
흥남 철수부터 광부·간호사 파독, 베트남 참전, 이산가족 상봉에 이르기까지 가족을 위해 살아온 가장의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을 연기한 황정민을 비롯해 오달수, 정진영 등의 연기가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해 첫 1000만 관객 작품.

스물 (KBS2, 9일 밤 9시 50분)
인생에서 가장 찌질하고도 아름다운 시절 스물을 맞이한 세 남자의 이야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각각 어딘가에 있을법한 스무살 청춘의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을 각색한 이병헌 감독의 장편 데뷔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SBS, 9일 밤 11시 15분)
과거 KBS '인간극장'에 소개됐던 노부부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80여 년을 함께 살아오면서도 첫사랑의 설레임을 간직한 두 노인의 모습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1억2000만 원의 제작비가 소요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해 116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미쓰 와이프 (SBS, 10일 밤 11시 15분)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갑작스레 교통사고를 당한 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다. 자상한 남편과 두 아이를 가진 전쟁같은 아줌마의 일상을 몸으로 보여주는 엄정화와 남편을 연기한 송승헌의 연기 호흡이 볼만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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