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냉랭하기만 했던 미국 바이오 주식 시장, IPO(기업공개) 시장에 햇살이 찾아들었다. 이달 첫 IPO를 끊은 두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어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주식시장에서 중국 제약업체인 베이진은 공모가에 비해 18% 오른 28.32달러(한화 3만4085원)로 거래를 마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미국 외신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미국 게놈 업체 에비타스 메디신도 공모가에 비해 13.75% 올라 18.2달러(한화 2만1905원)로 거래됐다.
두 기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미국 IPO 시장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커진다. 올해 들어 지난 1월에는 신규 상장이 없었다. 거기다 올해 첫 상장사가 모두 바이오주였던 것도 상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지난해 7월 고점에 비해 33% 하락했기 때문이다.
우려와 달리 베이진과 에비타스 모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아직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튜 케네디 르네상스캐피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초기 단계의 바이오주에 올라탔지만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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