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동결이 부른 시장급변 탓?..바이오주 하락·금값 ETF 주간 수익률 28%
미국의 금리 동결이 부른 시장급변 탓?..바이오주 하락·금값 ETF 주간 수익률 28%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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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상승장도 없고 영원한 하락장도 없다는 것을 미국 상장 ETF 주간 수익률로 여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금리 동결로 인한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 급등현상이 이채롭다.

신한금융투자가 2일 낸 '미국 상장 ETF 주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수익률 1위는 미국 바이오주의 반대 수익률을 추종하는 'S&P Biotech(스탠더드앤드푸어스바이오테크) 3배 인버스 ETF'로 주간 수익률은 28%였다.

2위는 금값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Gold Miners(골드마이너스) 3배 레버리지 ETF'였다.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실망한 매물로 인해 바이오주 인버스 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또한 금리 동결로 달러가 다소 약세를 띠자 달러와 상반된 관계를 보이는 금값 관련 레버리지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러시아 증시, 가스, 금속 값을 추종하는 ETF의 주간수익률이 10% 안에 머물렀다. 그간 하락장에 머물던 원자재 값이 상승하며 이에 베팅한 ETF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고 국제유가가 반등하자 관련 ETF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유가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와 신흥국 지수 상승 관련 ETF가 수혜였고 애매한 태도의 미국 통화정책으로 인해 바이오 업종 하락 관련 ETF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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