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토마 피케티, 김정운... 9인의 사유와 통찰 담은 <궁극의 인문학>
유발 하라리, 토마 피케티, 김정운... 9인의 사유와 통찰 담은 <궁극의 인문학>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1.2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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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인문학> 전병근 지음 | 메디치미디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고전과 빅히스토리, 인공두뇌, 진화심리학, 빅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지식의 대표주자들이 한 데 뭉쳤다.

<궁극의 인문학>(메디치미디어.2015)은 유발 하라리, 토마 피케티, 정민 교수 등 9인이 나눈 대답집이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의 저자이며 , 토마 피케티는 역사를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경제학자이다.

대담의 범주는 그들이 속해있는 분야부터 고전, 인공지능, 자본주의의 빅히스토리를 비롯해 고도의 철학적 질문에 닿는 인문학적 사고의 집결을 보여준다. 아홉 갈래의 서로 다른 이야기는 때론 교차하고 때론 삶에 가닿는다.

이를테면 작년 <21세기 자본>으로 분야의 신데렐라로 등극한 토마 피케티는 자본주주의 가장 심층부의 쟁점을 짚어주고, 역사학자 유발하라리는 세상에 그려진 큰 그림을 이해하고 역사의 원리나 구조를 다각적인 시선으로 풀어나간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오늘날 지식의 본질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사유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과학자 김대식, 서양 고전학에 정통한 철학자 이태수, 역사학자 주경철, 인지·사회 심리학에 정통한 조너선 하이트와 빅데이터 분석가 송길영, 한문학자 정민을 만날 수 있다. 책은 9인의 인사들을 좀 더 깊이 있게 만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인문학적 사유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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