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저렴" 증권사보다 사랑받은 펀드슈퍼마켓, 소장펀드 가입 1위
"편리하고 저렴" 증권사보다 사랑받은 펀드슈퍼마켓, 소장펀드 가입 1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1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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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 펀드 금융사 수수료 1% 안팎..펀드 슈퍼마켓은 0.6%로 유리
▲ 증권사 보다 펀드슈퍼마켓에서 파는 소장펀드(소득공제장기펀드)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금융투자협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펀드슈퍼마켓에서 파는 소장펀드(소득공제장기펀드)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소장펀드에 비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판매가 끝난 소장펀드에 대한 투자액(4581억원) 가운데 투자자들이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입한 금액은 218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77억원), 미래에셋증권,(84억원) NH투자증권(79억원), 삼성증권(7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펀드슈퍼마켓의 저렴한 수수료 때문으로 풀이된다. 펀드슈퍼마켓의 판매 보수는 기존 펀드의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이다. 현재 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의 수수료는 국내주식형 펀드 기준으로 1% 안팎이다.

예를 들어 펀드슈퍼마켓의 국내주식형 펀드 수수료는 0.35%다. 여기에다 최대 0.15%가 후취수수료로 적용된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후취수수료를 더해도 기존 펀드(1%)의 절반 수준이 되는 셈이다.

펀드슈퍼마켓의 편리함도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펀드슈퍼마켓은 여러 펀드를 한 사이트에 모아서 판다. 펀드를 가입하려고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불편을 덜 수 있다.

펀드슈퍼마켓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소장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종류S-T’(42억원)다. 다음으로 ‘KB가치배당소득공제전환형[자](채혼)종류S-T’(30억원), ‘신영고배당소득공제[자](주식)종류S-T’(28억원) 순이다.

소장펀드란 연봉 5000만원 이하 서민들이 절세혜택을 누리면서 돈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2014년 3월 판매가 시작돼 지난해 12월말 판매가 끝났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소장펀드 투자자가 절세와 동시에 투자비용 절감 효과를 고려해 다수의 투자자들이 펀드 슈퍼마켓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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