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방치료비도 '보험'으로..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 출시
이제 한방치료비도 '보험'으로..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 출시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1.10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라이프생명이 업계 최초로 한방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사진=현대라이프)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이 업계 최초로 한방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을 10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환 발생 때 진단금과 병의원 치료비는 물론 첩약, 약침, 물리치료 등의 한의원 치료비도 정액 보장한다.

가입 후 일반암으로 진단 받고 병의원과 한의원에서 협진 치료를 받으면 진단비 3000만원, 항암방사선 치료비와 항암 약물 치료비로 각 100만원씩 보장된다. 첩약은 3회까지 회당 100만원, 약침과 물리치료는 5회까지 회당 10만원씩 보장받을 수 있다. 40세 남자 가입금액 1500만원 기준 20년납 순수보장형 선택 시 월 보험료는 4만4700원이다.

보장기간 동안 보험료 인상은 없다. 50% 환급형을 선택하면 만기 생존 때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만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한방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은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이 업계 처음이다. 한방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통계부족으로 상품개발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한의학 의료기관의 숫자는 1만4903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20%를 차지한다. 반면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54조5275원 가운데 한의학 치료비는 2조4005원으로 4%에 불과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기존 보장성보험이 양의학의 병원 치료에 대해서만 보장해 한방치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1월부터 상품개발에 들어가 6월에는 대한한의사협회와 MOU(양해각서)를 맺고 공동작업을 했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한방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좀 더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쉽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