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악화로 도산위기, 동아원 워크아웃 돌입
재무구조 악화로 도산위기, 동아원 워크아웃 돌입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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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확장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로 도산 위기에 놓인 동아원이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사진=동아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무리한 사업 확장 탓에 재무구조가 나빠졌던  동아원이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동아원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동아원과 한국제분의 워크아웃을 논의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전했다.

한국제분은 동아원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아원 지분 53.32%를 보유한 지배회사다. 동아원과 상호 연대 보증으로 묶여 있어 함께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이번 워크아웃은 동아원이 지급하지 못한 채무의 만기를 연장하는 조건이다. 채권단은 앞으로 3∼4개월간 외부회계법인 실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외부 투자를 유치해 동아원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동아원의 금융기관 채권액은 2849억6000만원이다. 제분·사료 업체인 동아원은 자동차 수입과 와인 유통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며 재무 구조가 악화됐다. 지난 18일 자금 부족으로 303억9000여만원의 무보증사채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 21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이란 부도로 쓰러질 위기에 처해 있는 기업 가운데 회생시킬 가치가 있는 기업을 살리는 것을 말한다. 연대보증은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원래 채무자가 약속된 대출 만기일에 빚을 갚지 않으면 연대보증인이 채무자와 동일한 지급의무를 갖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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