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강남 재건축 열전]<2편> ‘숲세권’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아파트
[2016 강남 재건축 열전]<2편> ‘숲세권’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아파트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2.28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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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쾌적성’ 우수.."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육박할 것”
▲ 한신 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는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에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한신18차 아파트 현장

<편집자주> 올해 분양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고분양가에도 인기가 많았다. 중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10억원을 훌쩍 뛰어 넘지만 청약경쟁률은 수 십대 1을 우습게 넘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전세난과 함께 다른 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대한민국 주택시장의 방향을 가름 짓는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내년에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한다. 올해 나타난 분양가 상승과 청약열기가 지속될 지 주목된다.  

정부의 주택대출 규제와 주택공급 과잉 우려에도 강남 재건축시장이 활황하면 당분간 주택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강남 재건축 시장의 불이 꺼지면 주택시장은 규제와 과잉공급까지 더해져 금융위기 수준의 침체가 우려된다. 내년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현황과 전망을 '2016 강남 재건축 열전' 시리즈에 담는다.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는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에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통합 재건축 사업 1호로 꼽힌다.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5 ~ 33층, 6개동,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71가구가 임대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 48㎡ 주택형 28가구, 59A㎡ 주택형 28가구, 59B㎡ 주택형 43가구, 84A㎡  주택형 59가구, 84B㎡ 주택형 28가구, 84C㎡ 주택형 31가구, 108㎡ 주택형 44가구, 133㎡ 주택형 214가구으로 건설된다. 108㎡ 이상 주택형은 조합원이 차지한다.

◆ 한신18·24차 통합재건축 단지..‘쾌적성’ 우수, 교통 인프라는 다소 불리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는 공원과 강이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다. 아파트 가까이에 한강변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 근처에 한강시민공원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최근 주거 트렌드가 역세권에서 숲세권으로 변화됨에 따라 이곳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여건도 좋다. 아파트 근처에 신동초등학교, 신동중학교가 있다. 두 학교는 서초구 잠원동에서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다만 교통과 인프라(기반시설)은 (기존 강남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다소 불리하다. 잠원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지로 볼 때 내년 초 분양하는 신반포자이와 아크로리버뷰(한신5차 재건축)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는 뚜렷한 특성은 없다. 실제 현장을 둘러본 결과 교통과 편의시설만 놓고 본다면 신반포자이에 비해 다소 쳐진다. 아크로리버뷰 처럼 ‘한강조망권’ 프리미엄도 없다. 아파트에서 지하철3호선(잠원역)까지 걸어서 약 10~15분 걸린다.

하지만 단지 주변은 아파트가 많아 생활에 있어 큰 불편함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단지 근처에 바로 ‘잠원 훼미리 아파트’ ‘현대 아파트’가 있다. 아파트에서 약 5분 거리에 신사쇼핑센터가 있다. 롯데건설도 아파트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 예상되는 분양가..“주택 경기 큰 변동 없으면 3.3㎡당 4000만원 육박할 것”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의 분양가는 내년 분양 시점에 공개된다. 잠원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택 경기가 큰 변동이 없다면 3.3㎡당 4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한신24차 단지의 시세는 117㎡ 주택형은 약 13억5000만원이다. 132㎡주택형은 14억2000만원이다. 3.3㎡당 약 3억6000만~3억8000만원이다. 

내년에 입주하는 ‘래미안 잠원’의 시세(매매가)는 111㎡ 주택형이 약 14억~14억2000만원이다. 3.3㎡당 약 4000만원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 분양하는 신반포자이와 아크로리버뷰의 흥행 여부에 따라 한신18·24차 통합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합원들이 분담금을 환급받기에 무리한 분양가 요구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반포18차 아파트는 1983년 들어선 아파트다. 2개동 전용면적 117~142㎡·2개동, 126가구로 구성됐다. 신반포24차는 6개동 전용면적 59~133㎡ 475가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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