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가 1위는 서초구..재건축 탓 3.3㎡당 4150만원
올해 분양가 1위는 서초구..재건축 탓 3.3㎡당 4150만원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2.16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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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서초구로 조사됐다. 올해 서초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3.3㎡당 415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반포동 래미안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현장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서초구로 조사됐다. 서울 서초구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서초구에서 연이은 재건축 아파트 분양으로 ‘분양가 도미노 현상’이 나타난 결과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초구 새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4150만원으로 지난해(2154만원) 비해 92.7% 올랐다.

올해 서초·반포동 일대 아파트 분양이 성공을 거두자 재건축 조합과 건설사가 일제히 분양가를 올린 결과다.

이어 두번째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 강남구다. 강남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950만원으로 지난해(2217만원)에 비해 78.2% 올랐다. 지난 8월에 강남구 대치동에 분양한 ‘대치 SK뷰’(SK건설)의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3929만원이다. 

송파구 역시 가락 시영 아파트 재건축 영향으로 3.3㎡당 256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937만원)에 비해 32.5% 오른 분양가다.

아파트별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257만원으로 조사됐다. 반포동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이 3.3㎡당 409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가 3.3㎡당 평균 3997만원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분양된 해운대구 엘시티더샵 주상복합아파트의 펜트하우스(320.85㎡)로 3.3㎡당 7002만원을 기록했다. 엘시티더샵 펜트하우스 총 분양가가 67억 9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에서 정식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사상 최고가다.

이달 현재까지 분양된 전국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89만원으로 지난해 941만원에 비해 5.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02만원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비해 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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