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 선도주자로 나서..에너지·친환경 배터리 사업 ‘눈길’
LG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 선도주자로 나서..에너지·친환경 배터리 사업 ‘눈길’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12.2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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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마련된 LG 전시관의 모습 (사진=LG그룹)

[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LG가 미래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기존 가전제품, 스마트폰을 넘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소비자에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추격하는 중국제조업, 세계 경제의 저성장을 대비하기 위한 LG그룹의 미래생존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에너지 사업이다. LG그룹은 지난 10월 제주도와 함께 ‘탄소 배출 없는 청정 섬’으로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2030년까지 제주를 청정섬으로 만들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 작업이다. 
 
이 사업은 LG의 독보적인 기술이 있어 가능한 사업이다. LG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친환경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 체인’ 시스템을 갖췄다.

LG는 ‘글로벌 에코 플렛폼 제주’를 통해 제주도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분야의 투자 규모도 대폭 늘렸다. LG전자는 올해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공장 생산라인에 16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LG전자는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배터리 사업도 눈길을 끈다. 최근 LG화학이 세계 1위 ESS(에너지저장시스템)기업인 AES와 ESS분야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어 LG전자도 지난 10월 GM의 차세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LG는 일찌감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지목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계열사마다 전문 분야를 육성했다. 미래 먹거리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였던 것.

LG그룹의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서치가 발간한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보고서에서 LG화학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재 LG화학은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다임러, 아우디, 르노, 볼보, 중국의 상해기차, 장성기차, 체리자동차 등 20곳에 이르는 업체를 확보하고 있다.  

LG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10월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웠다. LG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5만대 이상(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기준으로 18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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