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저금리 유지해 경기회복세 밑받침"..새해 통화정책 운용방향서
한은 "저금리 유지해 경기회복세 밑받침"..새해 통화정책 운용방향서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2.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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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경제성장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경제성장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

한국은행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발표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도 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도록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지만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매매가격은 공급물량 확대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내년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성장세 약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경제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또 빠른 가계부채 증가속도와 저소득·저신용 가구의 신용 리스크 등이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일부 대기업의 경영악화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은은 통화정책 완화기조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과 미 기준금리 비동조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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