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가 또 추락해 1920선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다가오자 코스피가 또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7%(20.80포인트) 내린 1927.8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8일(1878.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44억원어치를 팔아치워 9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이날은 개인도 1477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만 외롭게 34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매도 물량을 다 받아내지 못했다.
투자심리 악화는 최근 국제 증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는 주요 원인인 국제유가 하락, 미국 금리 인상 때문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2% 안팎 급락했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는 투자 심리를 한껏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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