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냅킨엔 재테크 비밀이 있다?
부자들의 냅킨엔 재테크 비밀이 있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5.12.14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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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냅킨 재테크> 칼 리처드 글 박유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모든 걸 단 한 장으로 정리한 원페이지 재무 계획 <부자들의 냅킨 재테크>(알에이치코리아.2015)는 흥미롭다. 돈에 관한 실행 계획을 단 한 장으로 정리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해서다.

책에 따르면 재무 계획은 냅킨 한 장에 펜만 있으면 된다. 자산과 부채를 쓰고 가운데 선 하나를 긋는다. 왼쪽에는 은행 계좌와 자산을 정리하고 오른쪽엔 주택담보나 학자금대출 등의 부채를 기록한다. 이때 부채는 반드시 정확한 수치로 기록한다. 이걸로 재무제표 작성이 끝났다.

재무 설계사인 저자는 2008년 금융 위기 때 집값의 두 배에 달하는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가 집값 폭락으로 다시 월세로 돌아가야 했던 경험이 있다. 이 책은 그런 경험으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자신의 실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재무 설계를 제안한다.

먼저 합리적인 저축 전략을 위해 충동적인 소비 행동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72시간 테스트라는 처방을 내린다. 구매충동이 생길 때 72시간 동안 유예시간을 두는 방법이다. 예산 짜는 것은 치실 질과 같다는 대목도 눈에 띈다. 많은 사람이 예산 짜기를 형벌처럼 여기는데 이는 물건을 구입할 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기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예산을 짜면서 돈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과정이라 강조한다.

특히 재테크에 대한 부분은 인상적이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삶이 가치와 목표를 정할 때 우선순위 설정이 가능하다. 그 후 가치와 목표를 중심으로 재태크가 시작된다. 삶의 우선순위에 따라 재태크의 방향이 결정된다는 말이다.

책은 인생의 여정 가운데 예지치 못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그때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재정 계획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재테크로 고민한다면 참고할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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