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내년부터 미래 성장성이 큰 기업은 은행 대출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더 많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 중심으로 보증심사 체계를 재편하기 위해서다.
신용보증기금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증심사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한 신용도뿐 아니라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보증의 주요 판단근거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미래성장성은 기업가치·지식자산·기술자산을 근거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은 매출액의 4분의 1로 적용되던 보증한도가 매출액의 3분의 1로 늘어난다. 보증료도 0.2%포인트 차감된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신보 설립 후 40년간 유지한 보증심사 기본 철학을 기업의 과거성과에서 미래가치로 180도 전환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추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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