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외국인 투자 심리 냉각에 1940선으로 추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에 비해 0.75%(14.63포인트) 내린 1949.0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보였다. 개인은 577억원, 기관은 2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불발로 국제 유가가 8% 넘게 폭락한 탓이 컸다. 외국인 투자자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5.8% 떨어진 배럴당 37.65달러(한화 4만433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폭락의 여파로 전날 뉴욕 증시도 0.7%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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