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펀드매니저 주가조작으로 구속 위기..연말 금투업계 흉흉
이번엔 펀드매니저 주가조작으로 구속 위기..연말 금투업계 흉흉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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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가 주가 조작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검은 뒷거래 사실이 연이어 발각돼 사법당국 조사를 받거나 구속되는 일이 빈발하면서 연말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엔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한 펀드매니저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소속 펀드매니저인 박모 차장에게 뒷돈 거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주식리서치팀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던 지난 2012년 중순 주가 조작 세력으로부터 '디지텍시스템스' 주식을 매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가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여의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박 차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개인 컴퓨터에서 당시 작성한 기업분석 보고서 자료를 복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검은 거래의 정황은 속속 포착되고 있다. 전날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에 투자해 수천만원대 시세 차익을 거둔 한미약품의 연구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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