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마트OTP선점 무리수 논란..금결원 논의 결말은?
신한은행 스마트OTP선점 무리수 논란..금결원 논의 결말은?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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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신한은행이 타 금융회사 거래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스마트OTP(일회용비밀번호) 카드가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신한은행이 스마트OTP 스마트KEY카드를 출시하면서 "뱅킹 앱 수용적합성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해당 테스트를 통과하지 않으면 다른 금융회사에서 신한은행 스마트키 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스마트KEY카드를 제휴한 타 금융사에서도 쓸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12일 오전 금융결제원서 열리는 OTP운영회의에 참석하는 A은행이 논의 안건으로 제의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반영구적인 OTP(일회용비밀번호) 카드인 ‘신한 스마트KEY카드’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신한 스마트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기존 OTP가 필요한 거래에 OTP 인증번호를 자동 전송한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시행할 스마트OTP카드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한 스마트OTP 카드’를 출시했다"며 "제휴한 타 금융사 뱅킹거래시 앱에 구현된 타행거래 기능으로 타 금융사 OTP인증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공인인증서처럼 이 카드를 발급 받으면 모든 금융회사서 거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신한은행 뱅킹앱과 OTP를 제공한 공급업체 모두 금융결제원의 수용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 일부 은행들의 입장이다. OTP공급업체는 금융결제원 테스트를 통과 했으나 신한은행 앱은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A은행은 문제삼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B은행 관계자는 "타 은행 거래에 쓸 수 있다는 말에 신한스마트OTP를 갖고 거래를 시도하다가 왜 안되느냐며 우리에게 항의하는 사람이 있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결제원 표준기준을 무시하고 임의로 만든 신한 앱에 소비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A은행 관계자는 “향후 업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신한은행이 표준기준을 어기고 단독행위를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금융결제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못한 것인지 내일 회의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에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OTP카드는 금융결제원 요구대로 모든 수용성적합성 테스트를 다 거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내일 회의 안건과 이번 논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내년 3월까지 스마트 OTP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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