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0TP카드는?..토큰합체형은 광폭쓰임, 스마트형은 보안강화
내게 맞는 0TP카드는?..토큰합체형은 광폭쓰임, 스마트형은 보안강화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1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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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 스마트OTP카드 선두 다툼 이어 기은·SC 토큰합체형 출시 경쟁
▲ 한국SC은행과 기업은행이 신용카드에 토큰형OTP(일회용 패스워드, One Time Password) 기능을 탑재한 ‘OTP겸용 신용카드'를 동시에 출시해 눈길을 끈다. (사진=한국SC은행, 기업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한국SC은행과 기업은행이 신용카드에 토큰형OTP(일회용 패스워드, One Time Password) 기능을 탑재한 ‘OTP겸용 신용카드'를 동시에 출시해 눈길을 끈다. 두 은행 상품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출시한 ’스마트OTP카드'에 비해 범용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두 은행이 16일 출시한 '토큰합체형 신용카드 OTP'는 신용카드와 토큰형 OTP를 합친 것이다. 작동 방식은 토큰형 OTP와 같다. 전자거래시 카드 하단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카드 상단 액정에 일회용 비밀번호가 뜨는 식이다. 두 카드 수명은 신용카드 유효기간과 같다.

두 신용카드 속 OTP기능은 공인인증서처럼 OTP를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회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두 은행은 주장했다.

SC은행은 프리미엄 신용카드 시그마카드에 OTP를 탑재해 신규 이용자에게 먼저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그마 OTP카드 발급자가 SC은행 주거래통장을 결제계좌로 등록하면 200명을 추첨해 2만원 가량의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기업은행은 주거래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IBK주거래카드'에 OTP를 합쳤다. 기업은행 계좌로 급여를 수령하거나 카드 결제계좌를 정하고,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이 넘는 사람이 서비스 대상이다. 해당 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시 3000원, 100만원 이상 사용시 6000원을 현금으로 돌려 받는다.

두 은행의 ‘OTP겸용 신용카드'는 '스마트OTP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떨어진다. 앞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스마트OTP카드’를 출시했다. 내년부터 금융결제원이 시행하는 스마트OTP카드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스마트OTP는 기존의 OTP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 스마트OTP카드를 접촉하면 OTP번호가 자동 생성되는 카드형 보안매체다. 이용자 선택에 따라 직접 번호확인 후 입력하는 과정이 있어 토큰합체형OTP에 비해 보안성이 더 높다.

반면 NFC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과 일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범용성이 떨어진다. 스마트폰에 해당 은행 OTP앱(응용프로그램)도 깔아야 한다. 해당 뱅킹앱으로 다른 금융회사의 OTP를 이용하려면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주거래이용자를 평생 이용자로 만들고자 상품을 출시했다"며 "NFC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을 가진 주거래이용자도 편리하게 전자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SC은행 관계자도 "OTP이용의 범용성과 편리함을 확대한 서비스로 앞으로도 새로운 카드와 결합해 진화한 OTP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메인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성공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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