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창의력 깨우는 방법
내 안의 창의력 깨우는 방법
  • 오명호 시민기자
  • 승인 2015.11.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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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생각을 디자인하라>

[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현대 사회에서 가장 강조되는 능력은 무엇일까?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해 보면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성실성, 책임감, 인내심, 친화력, 업무 추진력, 신뢰 등. 하나하나 빠져서는 안 될 항목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강조되는 건 다름 아닌 '창의성'이 아닐는지.

굳이 스마트 폰 때문이 아니라도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 삶 자체가 새로움의 연속이다.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남과 다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게 아니라 다르게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이 공식처럼 나오는 이유다.

이렇듯 창의성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 그렇다면 창의성은 어떻게 해야 키울 수 있을까? 신간 <톡!톡!톡! 생각을 디자인하라>(2015, 정민미디어)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한 탐험이다. 유행 지난 옷을 리폼 해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듯, 생각의 틀을 깨는 방법을 통해 창의력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무엇보다 저자의 이력이 흥미롭다. 글쓴이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사학 교수를 지낸 군인 출신이다. 규칙과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군인과 창의성이라. 어딘가 모르게 연결고리가 어색하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책을 넘기자마자 지우게 된다. 그와 같은 고정관념이 창의성을 해치는 가장 큰 주범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개’는 무엇일까? 불독, 도사견, 셰퍼드? 아니다. 그건 바로 ‘편견’과 ‘선입견’이다. 이 두 마리의 개는 이빨도 날카롭고 성격도 포악해 우리에게 달려들면 도망가기 너무 힘들다. 편견과 선입견이 우리에게 오지 못하도록 해야만 창의성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6쪽

책에 따르면 창의성이 샘솟는 환경은 따로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낮보다 조용한 밤에 창의적 아이디어가 더욱 활발하게 나온다. 또한 아르키메데스가 부력을 발견했던 것처럼 목욕할 때 생각이 번뜩이는 경우도 많다. 산책할 때도 뇌가 활발히 움직인다. 이 밖에도 책에는 창의성이 발휘되는 여러 환경을 소개한다. 저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침형 인간은 아침에 창의적인 활동을, 저녁형 인간은 저녁에 아이디어가 필요한 활동을 하거나 한낮에 가장 컨디션이 좋으면 그때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과 두뇌가 어떤 리듬에 잘 어울리는지를 파악하여 자신의 스케줄에 맞추는 것이다.” 76쪽

책은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창의성은 타고나는 게 아니며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책에는 창의성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낯설게 바라보는 연습, 지식을 수용하는 연습, 무언가에 빠져드는 연습 등이다. 그 중 몰입을 위한 연습 방법을 핵심만 요약하면 다음 네 가지다.

1. 자기 암시 걸기
2. 스스로 단기 계획 세우고 하나씩 실천하기
3. 독서 습관 갖기
4. 손장난 자주하기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유머다. 창의성과 유머는 일맥상통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때문에 책에는 유머집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유머가 소개되어 있다. 단순한 재미적 요소를 넘어 유머와 창의성을 잇는 묘한 매력이 독자를 빨아들인다.

무엇보다 책에는 창의성과 관련된 사례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 책을 읽다보면 세상을 뒤바꾼 생각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 원리를 알게 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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