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아이폰 보고있나? ‘샤오미’도 팬덤 전략
[책속의 지식] 아이폰 보고있나? ‘샤오미’도 팬덤 전략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0.27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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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성공하는 기업은 뭔가 다르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로 세계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2010년에 창업한 신생기업 ‘샤오미’에 대한 설명이다. 이들이 이처럼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시장을 장악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이자 마케팅 책임자인 리완창이 <참여감>(와이즈베리. 2015)를 통해 그 비결을 공개했다. 다음은 책에 소개된 전략과 전술이다.

소비자의 구매 행태는 과거의 기능 중심 소비에서 브랜드 소비로,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체험형 소비로 변모해왔다. 샤오미는 체험형 소비에서 한 단계 나아간 ‘참여형 소비’를 선도한다. 참여감을 구축한다는 것은 제품, 서비스, 브랜드, 소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방하여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소유할 뿐 아니라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일이다. 이것을 3개 전략과 3개 전술로 정리하여 ‘참여감 3·3 법칙’으로 부른다.

“3개 전략 : 폭발적 인기 상품을 만든다. 직원들이 먼저 제품의 팬이 된다. 기업 스스로 미디어가 된다.

3개 전술 : 참여의 마디(참여할 수 있는 단계별 통로)를 개방한다. 상호교류의 방식을 디자인한다. 입소문 사건을 확산시킨다." (p.36)

그 외 샤오미는 제품의 완성도를 위해 포장에도 각별한 정성을 기울인다. 마니아들이 재조립할 수 있도록 특별한 포장상자를 제작한다. 이 포장 상자가 얼마나 튼튼한지 강조하기 위해 뚱뚱한 직원이 다른 뚱뚱한 직원을 업고 포장상자 위에 올라서 있는 ‘박스 브라더스’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여 다양한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 이것을 통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샤오미의 정신을 보여주고, 사용자에게는 재미와 참여할 기회를 주는 참여감 마케팅을 펼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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