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증권사, 주식 자기매매 제한 ‘반대투쟁’..금융당국은 확고
뿔난 증권사, 주식 자기매매 제한 ‘반대투쟁’..금융당국은 확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1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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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임직원들이 증권사 임직원의 주식 자기매매 제한 반대 투쟁에 나선다.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증권사 임직원이 '증권사 임직원 주식 자기매매 제한' 반대 투쟁에 나선다. 불공정 주식거래를 뿌리 뽑으려는 금융 당국의 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오는 29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증권사 임직원 주식 자기매매 제한 규탄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13개 증권사 100여명 노조원이 참석해 주식 자기매매 제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다.

금융당국은 자기매매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증권사 임직원의 과도한 자기매매가 자본시장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주식거래 횟수가 10회가 넘는 과다 매매 임직원이 1163명에 달했다.

앞서 금감원은 증권사 임직원의 과도한 자기매매를 막기 위해 주식매매 횟수를 하루 3회, 월 회전율 500%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월 회전율은 특정 기간 주식이 얼마나 활발히 거래됐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금감원은 연간 급여 범위안에서 투자를 제한하고 누적 투자금 한도는 5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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