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전자가 레드오션인 서유럽에서 벗어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유럽에 영업을 집중한다. 유럽의 실적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영국 본부를 폴란드로 옮길 계획이라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영국 IT 매체 모바일투데이는 삼성전자가 유럽시장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영국 런던 유럽 본부를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전한다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본부 이전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삼성의 유럽 본부 폴란드 이전은 올해 이뤄질 전망이다. 구조조정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핵심 사업부인 모바일 부문은 이미 구조조정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럽 본부 이전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폴란드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삼성전자 유럽 매출액은 지난해 52조6700억원에서 올해 42조9500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애플이 지난해부터 대화면 아이폰 플러스를 내놨기 때문이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폴란드 본부 이전으로 이미 포화 상태인 서유럽 대신 광범위한 동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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