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최저치, 채권값 상승에..주식형 펀드는 3조9000억원 유출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국내 채권형 펀드에 10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채권형 펀드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채권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해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장기적으로 금리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 5일까지 국내 채권형·채권혼합형 펀드에 9조979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에는 3조3919억원의 투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으로 판단된 채권 수요가 늘어서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채권가격이 올라 채권 수익률도 좋았다. 국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1.568%로 역대 최저치다. 5년물과 10년물 역시 지난 5일 각각 1.721%, 2.042%로 역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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