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한국투자공사), 연봉은 '최고' 투자수익은 '꼴지'..세게 국부펀드 중 '꼴지'
KIC(한국투자공사), 연봉은 '최고' 투자수익은 '꼴지'..세게 국부펀드 중 '꼴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02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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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사장 월급 직원연봉 공공기관 중 1위..지난해 수익률은 4.02%로 해외 국부펀드 중 최저
▲ 한국투자공사가 기관장 연봉, 직원 연봉, 성과급 세 가지 부문에서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지만 수익률은 투자기관과 해외 국부펀드 가운데 가장 적었다. KIC 안홍철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KIC(한국투자공사)가 지난해 기관장 연봉, 직원 연봉, 성과급 세가지 부문에서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KIC의 투자수익률은 투자기관 가운데 가장 저조하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새정치)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안홍철 KIC 사장의 연봉은 지난 2013년 전체 기관장 사이에서 5위(3억 8548만원)에서 지난해 1위(4억750만원)로 뛰어 올랐다.

KIC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1034만원으로 공공기관 가운데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성과급은 공공기관장 가운데 유일하게 4억원이 넘었다.

문제는 KIC의 낮은 투자수익률이다. KIC 투자수익률은 유사한 투자기관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지난 2014년 KIC 수익률은 4.02%로 국민연금 수익률 6.08%에 비해 낮았다.

지난해 KIC 해외 국부펀드의 수익률(4.02%)도 해외 국부펀드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부펀드 수익률은 캐나다(16%), 호주(14.3%), 노르웨이(7.58%), 중국(5.47%), 아일랜드(4.6%) 순이다. 한국투자공사는 이보다 낮다.

김현미 의원은 저조한 성과를 기관장이나 직원 연봉에 반영하지 않는 KIC의 행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밥값 못하는 공기업 몸값이 억소리난다는 시중의 우스갯소리가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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