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 추석까지? 쇼핑·식품·화장품주 "투자 어떨까?"
블랙프라이데이에 추석까지? 쇼핑·식품·화장품주 "투자 어떨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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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롯데쇼핑·CJ제일제당·오뚜기·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소비재 주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석 시즌,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소비재의 매출이 증가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롯데쇼핑, CJ제일제당,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추석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 세일 행사를 하는 백화점, 면세점, 할인마트가 늘어 중국 관광객과 국내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소비재 종목의 키워드는 '요우커, 추석,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으로 압축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규리 연구원은 그 중에서도 롯데쇼핑을 추천했다. 김규리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요우커가 늘면서 수혜를 보는 주식은 롯데쇼핑이다”고 설명했다. 김규리 연구원은 “서울에 있는 백화점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백화점은 명동의 롯데 백화점이다”며 “롯데쇼핑의 주요 사업부문은 백화점, 롯데홈쇼핑, 하이마트 등 쇼핑 사업이라 요우커가 늘면 소비가 늘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내놓는 CJ제일제당과 오뚜기 역시 추천종목이다. HMC투자증권 조용선 연구원은 “명절 특수 시즌에는 유통업체들이 재고 물량을 한꺼번에 소진할 수 있는 기회다”며 “유통업체에게 전반적인 호재지만 특히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업체인 CJ제일제당과 오뚜기의 주가가 뛸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조정을 받았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주가도 유망하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할인 행사에 맞춰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면세점으로 몰린 중국인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조용선 연구원은 “요우커 감소폭이 최근 줄어들고 있다”며 “추석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이달인 9월부터 한국을 찾는 요우커가 증가할 것”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 면세점 시장이 좋아지면 화장품 사업도 전반적인 호재다”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주가는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쇼핑시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기대치를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KDB대우증권 이준기 선임연구원은 “지난 8월에 축소된 소비가 추석을 맞아 오는 9월엔 커지겠지만 소비재 주가에 장기적으로 큰 호재는 아니다”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같은 대형 할인 행사가 있다고 소비재 주가가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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