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거래·투자 모두 증가..호가 성과연동제 덕분
채권시장 거래·투자 모두 증가..호가 성과연동제 덕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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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채권거래 15.7% 일반투자자 참여 13.2%포인트 증가..양과 질 모두 개선"
▲ 채권시장에서 '성과 연동 시장조성제도' 시행 이후 채권 거래 거래량이 증가하고 변동성은 축소됐다. (자료=한국거래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3개월간 채권시장의 거래가 증가하고 일반 투자자의 참여가 늘었다. 호가를 제시하는 증권사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성과 연동 시장 조성제도'가 도입돼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성과 연동 시장 조성제도 도입 후 채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6조5600억원으로 제도 도입 전(6조200억원보다) 9.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한 것이다.

호가가 조성된 종목도 늘었다. KTS(국채전문유통시장)에서 조성호가는 6종목에서 20종목으로 확대됐다. 일반 채권시장 역시 호가 조성종목 수가 84종목에서 233종목으로 늘었다. 호가는 증권시장이나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말한다.

일반투자자의 시장 참여도 증가했다. 일반투자자의 거래 비중은 제도 도입 전 24.1%에서 제도 도입 후 37.3%로 13.2%포인트 늘었다.

제도 도입 후 채권가격 변동성은 축소됐다. 국채전문유통시장에서 국채 가격의 장중 가격 변동폭은 평균 36.3원에서 평균 30.9원으로 14.87%(5.4원) 줄었다. 시장이 보다 안정적으로 변한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채권시장이 유동성 공급 강화를 위한 성과 연동 시장 조성제도 시행 이후 양과 질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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