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갤럭시S '밀어서 잠금해제' 못쓴다..중국 샤오미는?
美법원 갤럭시S '밀어서 잠금해제' 못쓴다..중국 샤오미는?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9.19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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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삭제..시장 영양 없어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앞으로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삼성폰의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을 사용하지 말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와서다. 하지만 해당 기능이 있는 제품이 시장에 나오지 않아 삼성폰 판매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애플과 삼성전자 2차 소송 항소심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는 애플의 시장 점유율 감소와 판매량 축소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이번 항소심은 지난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법의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1심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고의로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판결이 확정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폰은 2년 전부터 화면 아무 곳이나 쓸어넘겨도 잠금이 풀리는 다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이 남아 있는 제품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없앴다. 이번 판결에 해당되는 제품 중 가장 최신 모델은 3년 전 출시된 갤럭시S3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보다 '유사 아이폰'을 만드는 중국 샤오미, 화훼이와 같은 스마트폰 업체들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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