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아시아 슈퍼리치’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최근 로봇이 인간보다 총명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마윈 회장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문어 사진을 올린 뒤 “장래에 로봇과 인간 중 누가 더 총명해질까? 내 생각엔 당연히 로봇이 인간보다 총명하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마윈 회장은 “그러나 인간은 반드시 로봇보다 지혜로울 것이다”라며 “총명하다는 것, 즉 머리가 좋다는 건 학습한 지식으로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지혜’는 고난과 좌절, 그리고 다양한 내적 체험이 있어야 쌓인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의 올린 글과 사진에 대해 네티즌들의 분석은 다양하다. 최근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문어(octopus)는 무척추동물계의 천재라고 불릴 만큼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 문어의 뇌에는 약 1억개의 뉴런이 있다. 하지만 문어가 진화를 못한 것은 바로 교육이 없기 때문이다. 문어는 새끼를 낳으면 어미가 죽거나 혹은 도망가 버린다. 결국 새끼는 무(無)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집단생활을 하며 정치적 활동까지 하는 범고래와 대조적이다. 결국 선대의 가르침이 부재한 문어는 발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를 로봇에 적용하면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네티즌들은 “로봇이 아무리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어도 경험에 따른 지혜가 없다”며 “결국 로봇은 인간에게 종속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로봇의 인공지능이 업그레이드돼 인간과 같은 감성을 갖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만약 인간과 유사한 감성을 지닌 로봇이 등장하면 인류와 로봇의 관계는 역전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천재 물리학자 호킹 박사,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사장도 로봇이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