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증시, 7.71% 폭등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9일 일본 증시가 21년 7개월 만에 최대폭(7.71%)의 상승을 기록했다. 연임에 성공한 아베 총리의 아베노믹스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7.71%(1343.43포인트) 급등한 1만8770.51로 마감했다. 이는 2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그동안 일본 증시의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과 아베노믹스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연임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법인세 인하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의지를 밝히자 일본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중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세계증시가 크게 반등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날 닛케이 지수 상승치는 지난 1994년 1월 이래 최대다. 역대 상승률 기준으로도 지난 2008년 10월 이래 7년 만에 가장 컸다. 도쿄 증시 1부 상장종목 가운데 98.9%에 해당하는 1077개 종목이 상승해 지난 1997년 2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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