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하자 ETF에 20조 쏠려..상승 기대감에 간접투자 선호
코스피 하락하자 ETF에 20조 쏠려..상승 기대감에 간접투자 선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02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8월말까지 20조5493억원 몰려, 코스피 하락 조정으로 주가 상승 예상한 투자자 '매집'
▲ 올해 코스피가 하락하자 상승 기대감에 ETF(상장지수펀드)에 20조 넘는 자금이 몰렸다. (자료=money crasher)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증시가 등락하자 상승 기대감에 ETF(상장지수펀드)로 20조이 넘는 투자 자금이 몰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TF(상장지수펀드)에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20조549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에 1조 넘게(1조9327억원) 늘었다.

ETF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코스피가 떨어져 상승 기대감이 커져서다. 앞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 장기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이 지수에 연동돼 수익이 발생하는 ETF를 매집했다. ETF는 특정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펀드다.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지수형 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레버리지ETF’에 가장 많은 1조815억원이 쏠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 ETF’에는 2808억원이 몰렸다. 단기 채권형 ETF인 'KODEX단기채권 플러스ETF’는 최근 2개월간 1760억원이 늘었다.

다만 수익률은 그리 좋지 않다. 'KODEX레버리지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2.60%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로도 -26.92%다. 'TIGER200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02%, 1년 수익률은 -12.00%다. 'KODEX단기채권 플러스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11%, 최근 3개원 수익률은 0.44%로 저조하다.

코스피가 하락하면 코스피 움직임과 반대로 손익이 결정되는 레버리지ETF나 인버스ETF를 매집해 오를 때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 ETF가 인기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