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넥스상장 외형 요건 폐지, 컨설팅 지원도"
거래소 "코넥스상장 외형 요건 폐지, 컨설팅 지원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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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기업 및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임종룡 위원장 "코넥스-코스닥 연결 창업지원센터 개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코넥스 상장기업 및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코넥스-코스닥 시장을 연결한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해 벤처기업들의 코넥스 상장을 지원하고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할 수 있는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 당국이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장요건 가운데 외형  요건을 폐지키로 했다. 또 증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코넥스시장의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서종남 상무는 1일 한국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넥스 상장기업 및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코넥스 시장의 현행 상장 외형요건을 폐지해 외형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할 계획"라고 밝혔다.

이어 서종남 상무는 "의무 예탁금 인하 및 소액투자전용 계좌 도입으로 코넥스 시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넥스 상장 기업보고서도 연 2회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코넥스 시장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증권사 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할 때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해 간접적으로 코넥스 시장이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해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는 은행 위주, 안정시장 위주의 시장을 변화해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시대의 기능의 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코넥스-코스닥 시장을 연결한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해 코넥스 상장을 지원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할 수 있는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이 중소기업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일반 기관 투자자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개인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안전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코넥스 상장 기업들은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코넥스 신규 상장기업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전문 IR(홍보)이 힘들어 개인 투자자 및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홍보가 힘들다“며 전문적인 IR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금이 절실한 자금 지원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코넥스 상장 준비중인 젠큐릭스 대표는 "기술력이 있는 기업의 특례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코넥스 1호 기업인 랩지노믹스 진승현 대표는 “좀더 많은 상장 회사를 만들기 위해 코넥스 시장 진입 문턱을 완화시켰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서종남 한국거래소 상무 외 코넥스 상장기업 및 코넥스 상장 희망기업인 랩지노믹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젠큐릭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대표들이 참여했다. 그 외 증권사와 벤처캐피탈업체, 개인투자자 2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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