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발·중국악재에 웃는 투자자들..'인버스·리버스 펀드' 수익률↑
북한도발·중국악재에 웃는 투자자들..'인버스·리버스 펀드' 수익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24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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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ETF 3개월 수익률 평균 13%..국내 주식형 펀드는 -8.84%
▲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인버스·리버스 투자자들이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 위 사진은 증시 상황을 보며 웃고 있는 한 투자자의 모습 (자료=포브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북한 도발 및 중국 증시폭락 등으로 국내 증시는 곤두박질치고 있으나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약세장일 때 수익을 내도록 설계한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평균 6~7%를 기록하고 있다. ETF의 3개월 수익률은 평균 11~13%에 달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1개월 및 3개월 수익률이 각각 -7.57%, -8.84%인 것과 대조된다.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와 북한 도발로 지수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버스·리버스 상품이 수혜를 입고 있다.

펀드 이름에 '인버스'나 '리버스'가 들어가는 펀드는 추종하는 지수가 내리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코스피200지수의 등락과 반대로 움직이는 구조의 인버스 ETF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인버스 상품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삼성KODEX인버스ETF'의 최근 1개월 및 3개월 수익률은 각각 6.95%, 12.9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순자산 규모가 큰 '미래에셋TIGER인버스ETF'와 'KB스타코리아리버스인덱스'의 3개월 수익률도 각각 12.85%, 11.67%에 이른다.

원자재 관련 인버스 펀드의 수익률은 주식 인버스 펀드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유, 구리 등 원자재값의 하락폭이 주식보다 훨씬 더 커서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지수와 반대로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ETF'의 1개월 및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0.12%, 40.4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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