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대형병원 입원비 부담 줄어..선택진료비 비중도 감소
9월부터 대형병원 입원비 부담 줄어..선택진료비 비중도 감소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08.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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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오는 9월부터 대형병원 1~2인실 입원비가 저렴해진다. 보건 당국이 상급 종합병원과 같은 대형병원 1~2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원치 않게 1~2인실에 입원해도 입원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선택진료 비용도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개최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선택진료 및 상급병실에 관한 건강보험 수가의 개편방향을 이같이 결정했다. 보험수가는 건강보험공단과 환자가 의사나 약사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자에게 지불하는 비용을 말한다.

상급 종합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은 9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일반 병상을 운영중인 전체 병상의 70%까지 확대 적용한다.

또한 1∼3인실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상급종합병원 1∼2인실의 입원 수가는 하루 최대 19만원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가 내는 입원비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선택진료 의사 비율도 점차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선택진료비는 대학병원급과 일부 전문병원의 10년 이상 경력 전문의에게 진료 받을 때 환자가 납부하는 비용이다. 선택진료비 항목은 수술, 검사, 영상, 마취, 의학관리 등 8개에 적용된다. 지금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선택진료 의사 비율을 올해 67%, 내년까지 33%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9년째 동결한 환자 식비는 10월부터 6% 인상하기로 했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입원비와 외래 진찰료 진료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의료질평가지원제도’도 도입한다. 추가 지원금은 입원 환자의 경우 1일 입원료 최대 2730원, 외래 환자는 진찰료 최대 1320원 수준이다. 40~80%는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나머지 20~60%는 환자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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