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병자와 고령자가 간편심사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50~75세까지 예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과 건강진단서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유병자·고령자 등 보험 취약계층을 위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간단한 질문 후 가입할 수 있는 '모두에게 간편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험은 50∼75세 가입자가 예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과 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5년 내 암 진단이나 치료를 받거나 2년 내 입원이나 수술을 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또 최근 3개월 안에 의사로부터 입원이나 수술 소견서를 받은 사람도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예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입원비와 수술비를 지급 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에 대비한 운전비용(벌금·방어비용)과 보이스피싱 손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5년과 10년으로 최대 100세까지 갱신할 수 있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 1급, 보험기간 10년, 갱신 종료나이 100세 기준으로 월 6만원 수준이다. 간편 심사로 개인 의료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현대 해상은 전했다.
현대해상 장기상품부 백경태 부장은 "인구고령화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한 보험회사의 사회적 역할 차원으로 보험 취약계층에 가입 문턱을 낮춘 간편가입 보험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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