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지원금, 안심전환대출 사기 전화 주의보!
메르스 지원금, 안심전환대출 사기 전화 주의보!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07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이슈이용해 개인정보 유출 시도 기승
▲ 개인정보 관련 민원동향 (자료=금융감독원)

메르스, 안심전환 대출 등 사회적 이슈를 이용해 계좌번호와 주민번호를 묻는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에 468건의 개인정보 유출관련 민원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개인정보 관련 민원은 지난 2014년 이후 감소했으나 올 상반기에 꾸준히 발생했다. 특히 메르스,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사회적 이슈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돌리려는 수법이 증가했다. 

메르스 피해 지원금을 입금해 주겠다며 보건소 직원을 사칭해 주민번호와 계좌번호를 비롯한 금융정보를 요구한 사례가 신고됐다. 보건소는 절대로 개인정보를 묻지 않는다. 만약 이같은 전화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한다.

지난 3월에는 안심전환대출을 내세운 사기가 기승을 부렸다. 은행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대출을 예약해주겠다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한 뒤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달라며 신분증 사본 등 각종서류를 요구하는 사례도 신고됐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무료·할인 쿠폰 스팸문자와 QR코드를 보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나 악성 코드를 설치하게 하는'큐싱'사기도 등장했다. '큐싱'에 한번 걸리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 정보가 유출된다.

금감원은 국민의 관심이 높은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금감원을 비롯해 경찰, 경찰청 등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먼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약 누군가가 정부기관이나 은행을 사칭해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면 절대로 개인정보를 알려주면 안된다. 스마트폰뱅킹 사용자는 악성코드 감염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배포한 스마트폰 보안점검 앱 ‘폰키퍼(phone keeper)’를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금융사기를 당했을 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사기범에 대한 지급정지조치를 해야 한다. 명의 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면 신용정보 조회 중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30일간 신규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