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사상 최저로 내려 보험사들의 공시이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보험만기에 받는 환급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0개 주요 손보사의 저축·연금·보장성 보험의 평균 공시이율은 지난달 각각 3.15%, 3.07%, 3.13%에서 오는 7월부터 3.11%, 3.00%, 3.08%로 내려간다.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보험 만기 환급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환급금을 좌우하는 이자율이다. 은행의 예·적금 금리에 해당한다. 보험상품은 매달 바뀌는 공시이율에 따라 환급금이 달라진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보험사 투자 수익률이 떨어져 보험사가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다"며 "당분간 낮은 공시이율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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