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펀드 전성시대' 상반기 수익률 25%..40% 수익도 수두룩
'중소형주 펀드 전성시대' 상반기 수익률 25%..40% 수익도 수두룩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6.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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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펀드가 올해 상반기 25%의 수익률을 올렸다. 예금금리(2%대) 대비 12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국내펀드 중 수익률 1위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중·소형주 펀드가 올해 평균 25.02%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국내 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이다. 코스닥 주가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간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주식형 펀드와 배당주 펀드 수익률은 각각 10.78%, 9.4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형주 성과에 연동하는 K200인덱스펀드와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2.20%, 1.45%에 그쳤다.

펀드 수익률이 40%를 넘는 것도 많았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주식)A'펀드는 반 년새 44.33%의 수익률을 거뒀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1(주식)종류C1'(44.10%)와 'NH-CA Allset성장중소형주ClassA1'(42.05%),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40.04%) 중소형주 펀드도 40% 이상 수익을 올렸다.

덩치가 큰 대표 펀드 수익률도 양호했다. 운용규모가 가장 큰 'KB중소형주포커스자A Class'(설정액 8239억원)의 수익률은 19.63%, 그 다음으로 큰 '삼성중소형FOCUS1(A)'(설정액 4549억원)도 27.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좋은 실적에 힘입어 다른 유형의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끊이지 않는 것과 달리 중·소형주 펀드로는 계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 움직임과 일본 엔저현상 등에 따른 대형주 부진으로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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