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몰락, 구글에 밀려 서비스 중단..경영악화 심화
야후의 몰락, 구글에 밀려 서비스 중단..경영악화 심화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6.0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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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포털기업 야후가 비인기 서비스를 줄줄이 중단한다. (사진=야후)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포털기업 야후가 해외에서 이메일 및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줄줄이 중단한다.

야후는 검색과 디지털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서비스를 정리한다고 회사 블로그에서 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업 우선 순위에 맞춰 자원을 적절히 배치하기 위한 것.

가장 먼저 지도 서비스 야후맵이 이달말 종료된다. 야후맵은 구글의 지도 서비스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다만 야후는 검색 등 다른 서비스로 야후맵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와 캐나다의 야후 뮤직, 야후 필리핀, 싱가포르 야후 엔터테인먼트 등 수익을 내지 못하는 해외 사업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아이폰 등 애플 제품에 대해서도 야후 메일과 연락처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구글 출신 야후 CEO(최고경영자) 머리사 마이어가 경영악화에 대한 압박을 받아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야후의 올 1분기 매출은 10억4000만달러(한화 약 11조6000억원)로 전분기보다 4%감소했다. 순이익도 2210만달러(약 2400억원)로 전년 대비 3억1160만달러(한화 약 3조6000억원)에 비하면 10분의 1도 못 미쳤다.

야후는 한국에서도 지난 199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표 검색 사이트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검색기업에 밀려 지난 2012년 한국에서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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