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진 엔화 9개월째 관광객 일본으로 '고고씽'
값싸진 엔화 9개월째 관광객 일본으로 '고고씽'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6.02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일본 관광 하나투어 102% 모두투어 212% 급증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 수가 9개월째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는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 여행객이 전년동기 대비 102.2% 증가한 5만5100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 비중도 28.0%로 중국(26.9%)을 앞질렀다.

일본으로 가는 한국 관광객 수가 중국을 앞지른 것은 중국의 대규모 지진 발생 등 돌발상황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특별한 외부적 이유가 없는데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중국 방문 수보다 앞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하나투어의 설명이다.

일본행 관광객은 지난해 9월 78.8% 늘기 시작해 올해도 1월(81.5%), 2월(60%), 3월(80.5%), 4월(93.6%) 까지 9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행업계 2위인 모두투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으로 떠난 한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212.1% 급성장했다. 일본 관광객은 몇 개월째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행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은 엔화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여행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는 "엔화가 당분간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관광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