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거미여인의 눈동자를 보라
저 거미여인의 눈동자를 보라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5.05.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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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남미 독재국가의 교도소 감방. 동성애자 몰리나는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수감된 상태다. 이 곳에 게릴라활동을 하다가 잡혀온 정치범 발렌틴이 들어온다. 알고보면 몰리나는 가석방 유혹에 넘어가 발렌틴의 배후를 캐내는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

프로필이 말해주듯 둘은 극과극의 성향이다. 그런데 둘을 이어주는 다리는 영화다. 몰리나가 발렌틴에게 영화이야기를 해주면서 가까워진다. 그 중 하나가 거미줄에 갇힌 신비의 여인을 그린 영화다. 무게감 있는 사회의식을 다룬 이 책 <거미 여인의 키스>(민음사)의 표지가 독특한 배경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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