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통사는 어디? CJ·태광그룹, 현대HCN 하마평
제4 이통사는 어디? CJ·태광그룹, 현대HCN 하마평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5.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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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이동통신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제4 이동통신사 출현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이동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제4 이동통신사 선정작업을 벌였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28일 금융투자 및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제4 이동통신 후보군으로 대기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을 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국 통신망 구축에만 2조원 가량 돈이 드는데다 휴대폰 공시지원금 등 마케팅 비용도 연간 2조원 이상 필요하다. 

앞서 중소사업체 컨소시엄인 한국모바일인터넷이 제4 이동통신 사업에 6차례 도전했지만 자금력이 모자라 모두 탈락했다. 이를 감안하면 제4 이동통신 출현 여부는 대기업이 후보로 나설지 말지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금까지 제4 이동통신 후보군으로 떠오른 대기업은 CJ와 태광그룹, 현대HCN 등이다. 모두 탄탄한 자금력과 사업능력을 갖췄다는 게 금용투자업계 분석이다. CJ는 이미 알뜰폰과 케이블TV, 콘텐츠 사업 등을 하고 있어 이통사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케이블 업체 티브로드를 보유한 태광그룹도 다른 케이블 업체와 연합해 제4 이동통신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케이블TV를 운영중인 현대HCN도 범현대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신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40여 곳의 중소기업도 연합해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이날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규합해 제 4이동통신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합은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우리텔레콤' 출범식을 열고 사업 일정과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9월 희망 사업자로부터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3개월간 심사를 거쳐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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