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오는 22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e편한세상 태전2차’ 청약을 앞두고 청약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 교통조건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투자가치가 낮고 과수요 등을 이유로 1순위 청약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전2차 지역의 입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근 지역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태전 힐스트테이트, 아이파크와 같은 곳에 있어 교통이나 입지는 좋다”고 말했다. 아직 주변에 인프라(기반시설)는 없지만 기존 아파트 단지들도 대거 들어서 입주 때에는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연결되는 태전IC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며 “자동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40분 내 출근이 가능하다”고 e편한세상 태전2차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단지와 지하철까지 거리는 버스로 4정거장 정도 거리”라며 “지하철역까지는 도보보다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거주 목적 실수요자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인근 다른 단지 보다 저렴하고 내부 구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e편한세상 태전2차의 분양가격은 3.3㎡당 980만원대다. 근처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태전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1100만원(발코니 확장 제외)대다. 힐스테이트 태전 아이파크는 3.3㎡ 당 평균 1090만원으로 e편한세상보다 비싸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근처 다른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내부 구조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내부의 공간 활용도는 오히려 인근 단지 아파트 내부보다 잘돼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분양가는 원래 책정된 가격보다 오를 가능성은 있다”고 하면서도 “분당권에서 전세로 거주할 금액이면 이곳에선 집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거주의 목적이라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목적으로는 가치가 높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는 (인근 단지와 비교해) 저렴하지만 웃돈(프리미엄)이 크게 붙진 않을 것 같다”며 ”투자가치로선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시장가격 형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즉 가격 거품이 꺼지면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지난 2007년 분양된 ‘우림필유’는 3.3㎡당 평균 1240만원에 분양이 됐지만 최근에는 1000만원 이내로 매매됐다”며 “이곳(e편한세상 태전 2차)도 만약 입주할 시점이 되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청약 성패를 좌우하는 1순위 청약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견해가 엇갈린다. 일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의했기에 1순위 청약은 가능하다”라는 견해도 있지만 “투자적 관점에서 본다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 혹은 “같은 지역에 단지들이 대거 분양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내놨다.
e편한세상 태전2차는 총 911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e편한세상 태전2차는 지하 1층, 지상 20층, 17개동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9가구 ▲74㎡A 116가구 ▲74㎡B 59가구 ▲84㎡A 397가구 ▲84㎡B 112가구 ▲84㎡C 82가구 ▲84㎡ 36가구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 태전2차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527-40번지에 있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4일이다. 계약기간은 6월 9일~11일이다. 입주는 오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단지는 광주시 태전동 185-2번지에 들어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