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드론, 군사용에서 택배용으로…
진화하는 드론, 군사용에서 택배용으로…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5.16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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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드론이 점점 진화하며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초기 군사용 혹은 첩보용으로 사용됐던 드론이 이젠 인명 구조와 택배 서비스까지 발전하고 있는 것. 드론이 택배 서비스로 활성화 되면 물류서비스 체계를 전면 바꿔놓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기술적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는 드론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22년에는 114억 달러(12조4488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드론 시장은 60억 달러(한화 약 6조5520억원)였다. 드론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드론의 상용화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특허청은 아마존이 출원한 드론 택배 배송 시스템 특허를 허락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드론 택배 도입을 위해 정부와 CJ대한통운이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무인기 드론이 대중화되고 있다는 셈이다.

업계는 5년 안에 수 십만대의 민간 택배용 드론이 보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당초 드론은 군사용 및 첩보용으로 사용됐지만 이젠 실생활로 확대되고 있다. 군사무기가 이젠 대중적 기호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드론의 진화는 이미 예견됐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정하는 무인비행기다. 초기에는 각종 미사일 사격연습 및 표적물 감시 역할을 했다. 이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첩보 역할도 수행했다. 소형 크기이기에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투입됐다.

업계는 드론의 특성을 백분 활용했다. 소형 무인기라는 장점을 살려 배송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대중화에 조금씩 안착돼 가고 있다.

택배용 드론이 도입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를 파악해 물품을 배송할 수 있다. 영화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현실이 되는 셈이다. 택배용 드론은 배송을 위한 절차나 시간 소요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업계는 말한다. 또한 위급할 때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을 할 수도 있다.

다만 기술적인 부분은 보완할 것이 많다. 무선으로 조정되는 때문에 오작동 시 발생할 사고를 최소화 해야 한다. 만약 행인이 보행 도중 추락한 드론과 부딪히면 큰 불상사가 날 수 있다. 또한 인구밀도가 많은 곳에서는 자칫 엉뚱한 곳으로 배송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드론의 초소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위치추적장치의 기술적 발전도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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