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전기 콘센트에서 충전한다
전기차도 전기 콘센트에서 충전한다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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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KT-파워큐브 양해각서 체결..기존 전기 콘센트에서 충전하는 방식
▲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념도(사진=KT)

올 연말까지 기존 전원 콘센트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장소가 서울시내에 1만개 생긴다. 전기차 운전자는 이동형 충전기만 자동차에 싣고 다니다 필요할 때마다 충전할 수 있다. 

KT와 파워큐브,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이동형 충전 인프라' 양해각서(MOU)를 13일 체결했다.

이들 사업자가 개발한 전기차 충전소는 별도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현재 사용하는 전기 콘센트에 이동형 충전 단말기를 접속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운전자는 충전 표식이 있는 콘센트에서 충전할 수 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별도 충전 설비가 필요없어 전기차 충전소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 전기차 충전소는 별도 장비를 설치해야 해 보급이 원활하지 않다. 예컨대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려면 입주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충전소를 도입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전국에 설치된 시설은 3000개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는 충전장소를 제공하고 KT는 충전 시스템을 운영한다. 파워큐브는 이동형 충전단말기를 생산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이동형 충전소를 1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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