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의 비상한 추리법 비결 10가지
홈즈의 비상한 추리법 비결 10가지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3.04.1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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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배우면 사고력을 따라할 수 있다

[북데일리]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에 나오는 명탐정 셜록 홈즈. 몇 년 전 할리우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주인공으로 홈즈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고, BBC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주인공으로 TV 시리즈를 방영하기도 했다. 코난 도일의 24번째 소설에서 악당과 함께 죽음으로써 퇴장했던 그가 1905년에 발표된 <셜록 홈즈의 귀환>을 통해 부활한 이후, 100여년이 지나서 또 다시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셜록 홈즈처럼 생각하기>(아라크네. 2013)는 영국의 추리 전문가 다니엘 스미스가 셜록 홈즈의 추리법을 밝히는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가장 위대한 탐정의 지성과 복잡다단한 심리학’을 배울 수 있는 비결을 전한다. 책은 ‘마음의 준비 단계’, ‘지식 기반을 쌓는 단계’, ‘퀴즈의 해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원작 소설에서 발췌한 사례와 홈즈의 ‘어록’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불가능한 일을 제외한 다음 남은 것은 아무리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반드시 진실이라는 것이 나의 좌우명이다.”

홈즈의 소설을 한번이라도 읽었거나 본 사람이라면 그가 남달리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는 치밀한 관찰과 수사, 뛰어난 직관과 기억력, 그리고 명쾌한 분석과 추리로 모든 사건을 해결해 낸다. 사람들은 그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누구든지 지적 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보디랭귀지를 해석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홈즈와 같은 사고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한다. 홈즈식 사고를 배운다면 관찰, 기억, 추리, 추론의 힘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향상될 수 있다는 것. 홈즈가 정답을 얻기 위해 이용했던 그만의 방식은 무엇일까?

1.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라. 편안하게 긴장을 풀 때 진실을 찾는 연습이 가장 큰 효과를 거둔다.

2. 정보를 수집하라. 홈즈는 다양한 원천(범죄 현장, 목격자, 개인의 경험, 참고 자료 등)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3. 데이터를 평가하라. 완벽하지 않거나 쓸모가 없는 것 같은 데이터는 따로 모은다.

4. 인간의 본성을 읽어라. 인간이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이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결코 예측할 수 없으나 평균적으로 어떤 일을 할지는 정확히 말할 수 있다.

5. 변칙을 찾아라.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하찮은 것이 수수께끼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 있다.

6.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라. 홈즈가 밝혔듯이 “상상력이 진실의 어머니가 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7. 가설을 세워라. 알려진 사실을 토대로 각 가설의 가능성을 평가한다.

8.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지 마라.

9. 사고의 폭을 넓혀라. 한 가지 특정한 이론에 매달리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수용한다.

10. 불가능한 것은 제외시켜라. 사실에서 어긋나는 가설은 제외시켜야 한다. 그러면 사실에 부합되는 이론만 남을 것이다. 아무리 가능성이 희박해보여도 이 이론은 반드시 진실일 것이다. (p158~p161)

코난 도일은 1870년대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실존 인물인 ‘조지프 벨 박사’에게 의학을 사사했고 그로부터 놀라운 추론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저자는 보통의 독자들이 느끼는 감탄을 넘어 홈즈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그만의 특별한 비법과 테크닉을 분석해 전해준다. 그렇다면 홈즈를 단지 소설 속 주인공으로만 치부해 이 책을 무시해버리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더구나 책은 가볍고 얇아 술술 익힌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퀴즈를 실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지루할 틈이 없고 정답을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을 덮은 독자들이 할 일은 딱 한 가지.

“실천하라!”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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