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2억원 '10년도 못버텨'
노후자금 2억원 '10년도 못버텨'
  • 김석한
  • 승인 2011.01.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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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노후자금 2억원으로도 10년을 생활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월 200만원의 생활비를 감안한 수치다.

미래에셋 퇴직연금 연구소에 따르면 노후자금 2억원이 있으면 매월 100만원을 쓸 경우 18.9년을 생활할 수 있고, 150만원과 200만원은 각각 12년과 8.8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억원일 경우는 100만원과 150만원 및 200만원은 각각 30.7년과 18.9년, 13.7년이다. 이때 물가상승률은 연 3.5%, 운용수익률은 연 5.0%로 가정하였다.

생활비로 살아갈 수 있는 기간 (단위: 년)

자료: 미래에셋 퇴직연금 연구소

* 물가상승률 연 3.5%, 운용수익률 연 5.0% 가정

은퇴가 짧아지고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여명기간이 늘어나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금융소비자에게는 달갑지 않은 통계다.

평균나이 100세를 바라보는 이때, 은퇴 후 생활을 아무리 짧게 잡아도 20년이다. 통상 노후생활비 예상액은 150만원~200만원 정도. 적어도 금융자산으로 3억원~4억원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금융투자협회의 ‘주요국 가계금융자산 비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비금융자산이 79.6%이고 금융자산 비중은 평균 20.4%(2006년 기준)이다. 미국의 경우 금융자산은 64.9%(2010년2분기 말 기준)이고, 일본과 영국은 각 58.7%(2008년 기준), 45.2%(2009년 기준)이다.

가계자산 구성 비교

자료: 금융투자협회

부동산 등과 같이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고, 현금유동성이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나 예·적금의 비중이 적으면 길어지는 노후를 대비하기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으로 3층 보장의 연금수령이다. 이것으로 최소생활비를 충당하고 나머지 부족한 자금은 금융자산으로 충당하는 것이다. 그리도 노후자금이 부족하면 부동산으로 주택연금을 이용하거나 주택규모를 줄인 매각자금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길어지는 노후, 안정적으로 연금자산을 만들고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 / 비앤아이에프엔 재정컨설팅센타, http://bebest79.blog.me , http://twitter.com/bebest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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