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기]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경제지식
[함께읽기]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경제지식
  • 북데일리
  • 승인 2006.10.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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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독자들의 경제학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경제학 관련 책이 서점 판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이를 증명하는 예.

수많은 경제서적 중 <재테크, 경제학을 만나다>(원앤원북스. 2006)가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경제학’을 논하는 방법 때문이다. 책은 학문이 아닌 ‘먹고 사는’ 수단으로서의 경제학에 주목한다. 독자가 개인의 투자와 재산 증식에 초점을 맞춰 경제를 바라보고, 재테크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경기 진단의 필수 지표들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재정전략연구원(Financial Strategy Institute) 원장으로 재임 중인 저자 김영호는 경기와 금융상품, 두 가지 범주에서 경제와 재테크의 상관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는 “경기순환, 금리변동 등의 경제 변화에 발맞춰 시장의 수많은 금융상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재정 안정과 자산 증식에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언제 주식에 투자하고 언제 채권에 투자해야 할지, 금융상품은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궁금한 독자라면, <재테크, 경제학을 만나다>를 통해 이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의 지식

<성공 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경제원칙>

1. 경제성장률은 자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GDP는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지표. 주요 경제 연구기관들이 발표하는 GDP전망치를 종합해 판단한 후, 주식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경기상황에 따라 수시로 상향 또는 하향 조정돼 발표되기 때문에 전망치를 종합해 활용하면 오판을 범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2. 저성장과 높은 주가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데 주가가 오르는 현상은 얼핏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성장세가 완만하게 꺾이는 것일 뿐, 안정적인 저성장은 도리어 증시의 호재임을 기억하라.

3. GDP는 소비의 변동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국가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하다. 따라서 소비의 부진은 곧바로 경제침체를 초래하고, GDP 증가율을 끌어내린다.

4. BSI는 경제를 바라보는 기업의 눈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즉 BSI는 신문기사 등에서 ‘기업체감경기’라고도 표현된다. 이는 기업가들의 경기에 대한 심리를 지표로 작성한 것으로, 기업가들에게 현재와 6개월 후의 경기에 대한 판단을 설문조사한 답변을 토대로 한다.

BSI의 값이 100을 넘으면 경기전망을 밝게 보는 기업가가 많다는 뜻이고, 이는 곧 전체적인 투자가 증가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BSI의 값이 100을 하회하면 반대로 투자 감소를 통해, 경기 하강과 기업실적 악화가 전개된다.

* 이슈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는 “1312개 IT 업체를 대상으로 ‘9월 IT 산업 기업경기 실사지수(IT-BSI)’를 조사한 결과, 정보통신기기 분야의 실적호전으로 81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6개월 만에 보인 회복세. IT-BSI는 지난 3월 94를 기록한 뒤, 4월 90, 5월 86, 6월 83, 7월 81, 8월 80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다.

<재테크, 경제학을 만나다>는 BSI의 값이 100에 미치지 못하면 경제 악화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지수가 상승했다고 해도 IT산업은 아직 침체된 상황인 셈.

KAIT가 9월에 이어 10월과 11월에도 IT - BSI가 각각 90과 94를 기록,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지금. 상승세에 발맞춰 IT쪽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북데일리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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