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과징금에 '역대 최다' 인원 소송…넥슨 속앓이
'역대 최대' 과징금에 '역대 최다' 인원 소송…넥슨 속앓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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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116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넥슨이 관련 송사에 휘말렸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 19일 넥슨이 서비스하는 '메이플스토리'의 게이머 500여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및 환불소송의 소장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 협회는 향후 자료를 취합해 이달 내로 500여명의 원고를 추가할 예정이다. 게임 관련 소송으로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협회는 "단체 소송의 청구 요지는 메이플스토리와 관련해 넥슨 측이 큐브 아이템에 적용되는 확률을 의도적으로 낮추거나 특정 옵션이 등장하지 않도록 설정했음에도 이용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고지하는 등의 기만적인 방법으로 큐브 아이템을 판매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약관을 위반한 채무 불이행에 해당하기 때문에 손해배상과 기망에 의한 계약의 일부를 취소하고 환불을 요구하는 것"이리고 밝혔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3일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천200만원 부과받았다. 지난 2010년 5월 '메이플스토리'에 도입한 유료 판매 아이템 '큐브'의 확률 구조를 변경했음에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과 장비 등급 상승 확률을 임의로 낮춘 사실 등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에서다. '메이플스토리' 외에 '버블파이터'에서도 이 같은 거짓·기만행위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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