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설 롯데건설, 급한 불 껐다
유동성 위기설 롯데건설, 급한 불 껐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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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등과 2.3조 규모 펀드 조성
3년 장기로 연장
사진=
사진=롯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롯데건설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 조성으로 PF 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

8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시중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비롯한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2조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각각 은행 1조2000억원, 증궘사 4000억원, 롯데 그룹사 7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조달 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를 낮췄다. 기간도 3년의 장기 구조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조건을 갖췄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롯데건설이 지닌 5조4000억원 규모의 PF 우발채무 중 2조3000억원을 3년간 장기로 연장된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본 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내년 말 이후에는 이를 2조원대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구조로의 전환으로 PF 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 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2023년도 말 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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