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웨이크러너·낙원…넥슨, 韓 게임 성공방정식 바꿀까
데이브·웨이크러너·낙원…넥슨, 韓 게임 성공방정식 바꿀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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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러너' 첫 공개 테스트 개시
민트로켓 '데이브'에 '웨이크러너'·'낙원'까지
흥행 보장 MMO 아닌 게임성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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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넥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라이브 게임에 힘줘온 넥슨이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흥행이 보장된 MMORPG가 아닌 색다른 장르의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출시해 흥행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대표적이다. 넥슨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신규 프로젝트 '웨이크러너'의 첫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이크러너'는 '데이브 더 다이버'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민트로켓이 개발 중인 PC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게이머가 상공에서 바라보는 탑뷰를 기반으로 가감속을 활용해 펼치는 근접 전투가 특징이다. 전개가 빠른 전투의 특성상 게이머의 판단력과 컨트롤이 요구된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에서 각각 색다른 전투 스타일을 지닌 7종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다양한 구도의 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팀 데스매치’와 함께 ‘거점 점령’, ‘거점 점유’, ‘호송전’, ‘레이더즈’ 등 5개 모드를 제공한다.

'웨이크러너'는 오는 6일부터 13일(한국시각)까지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도 출전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이머들의 피드백까지 적극 수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웨이크러너’ 개발을 맡은 민트로켓 임채현 디렉터는 “’웨이크러너’는 빠른 속도감과 이동으로 근접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이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받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웨이크러너’만의 참신한 게임성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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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LAST PARADISE' 플레이 장면 (이미지=넥슨)

'낙원:LAST PARADISE'도 '웨이크러너'와 함께 주목받는 게임이다. 민트로켓이 개발 중이다. '낙원'은 지난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국내 게임 가운데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좀비 생존 게임으로 이목을 끌었다. PvE와 PvP 요소를 함께 배치해 탈출하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상대적으로 긴 TTK(Time To Kill)를 적용해 슈팅보다는 수집·탈출에 중점을 뒀다. 어둑한 배경, 폐허가 된 서울 종로와 여의도는 '타르코프 라이크' 게임의 특징을 십분 살렸다.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완성도임에도 게임성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넥슨은 '낙원'을 시작으로 잠입 생존 장르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장르의 특성상 짙어지는 하드코어한 게임성보다는 대중성을 높여 두루 사랑받겠다는 포부다.

'낙원'의 민트로켓 장경한 디렉터는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며 "유저분들의 많은 의견을 다양하게 참고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더 좋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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